평범한 사람

[PES 2021](미확정)PES 2021 업데이트에 대한 추측

평범한사람
2020-06-13
조회수 5521

  PES 관련 커뮤니티는 현재 PES 2021이 새 작품으로의 출시가 아닌 시즌 업데이트로 진행된다는 예측으로 인해 수많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단이 된 것은 호주 분류기관의 심의 내용에서였습니다.


[호주 분류기관의 심의 결과 제목이 PES 2021 시즌 업데이트로 되어 있다.]


 이후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PES 관련 커뮤니티에서 많은 말들이 오갔고 추가로 한국 게임물 관리 위원회의 등급분류

내용이 공개되면서 PES 2021은 시즌 업데이트 방식으로 진행 된다는것을 거의 정설로 받아드려지게 되었습니다.


[한국 게임물 관리 위원회의 등급분류 역시 시즌 업데이트로 명시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업데이트로 진행되게 된 점과 업데이트라면 가장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질 마이클럽은 어떻게

진행 될 것인지 한번 추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내용들은 기자의 추측입니다. 최대한 근거를 위한 자료를 참고했으나 내부 사정에 대해 코나미측 공식 발표가

아직 없었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ㄱ. 왜 시즌 업데이트로 진행이 되는가?


 1. 처음엔 PES 2021이 제작중이었을 것이다.


 6~8월은 게임쇼 기간, 7월은 피파보다 강세를 보이는 몇 안되는 시장인 남미 지역 투어를 가야 했기 때문에 보통 3월달쯤에는 

기초 빌드가 만들어집니다. 6월 E3까지 시연 가능한 빌드와 트레일러 제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뼈대는 최소 3~4월에 완성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작 역시 엔진 교체 없이 진행한다는 선행 인터뷰도 나온 상황이라 시간이 더 걸리거나 문제가 생길 이유도 딱히 

없었습니다. 다만 이러는 와중에 전세계적으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COVID-19입니다.

 전세계를 충격과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이 전염병 때문에 모든 게임쇼가 취소 및 연기가 진행되며 PES 2021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없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전세계 축구리그도 모두 중단됨에 따라 축구리그에 일정을 맞추는 PES 2021의

정보 및 발매일 역시 더더욱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로는 PES 2021을 발매 하기로 했다는건 각종 기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4월까지만 해도 PES 2021에

대해서 축구리그의 연기와 상관없이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 할 것이라는 글이 전부였습니다.

[4월 28일 기사 - 이때까지만 해도 발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5월이 되면서 PES 2021의 발매일에 대한 기사등은 나오지 않았고 이후 PES 2021은 새로운 콘솔로 발매되지 않으며 

개발진들은 PES 2022까지 개발시간을 벌었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단순히 PES 2021을 PS5를 

포함한 차세대 콘솔로 발매하지 않는다고만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5월 14일 기사 - PES 2021이 차세대 기기에서 발매되지 않고 개발진들의 기간이 늘었다는 루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결국 이 루머는 PES 2021의 PS5를 포함한 차세대 기기로의 발매만 중단된 것이 아닌 PES 2021이 시즌 업데이트 방식으로 제공된다는

이 기사 상단의 내용을 통해 예상치 못한 방식의 사실임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2. 시즌 업데이트를 결정짓게 만든 요인.


 그럼 여기서 왜 PES 2021을 시즌 업데이트로 진행하게 되었는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 기사에서는 그 이유에 대하여

몇가지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는 코나미의 공식적인 공지도 없었고, 배포문서, 인터뷰, 개발진 SNS

소통 등 어떠한 경로로도 공식입장이 나온것이 없기 때문에 100% 추측이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COVID-19로 인한 일정 변경 및 물류 문제 발생


 COVID-19는 전세계 많은 부분에 혼란을 주어왔고 대면으로 인한 전염이 진행되는 전염병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특히

더 피해를 입은 집단이 존재하는데 공교롭게도 PES 2021과 맞닿아 있는 스포츠(축구)와 물류도 그 집단에 속해 있었습니다.

 실제로 PS4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역시 코로나로 인한 물류 문제로 한차례 연기를 한 전례가

있습니다.(물론 TLOU Pt.2의 경우 다른 이유로 연기했다는 소문이 많이 돌고는 있습니다.)

 또한 항상 유럽 주요 리그의 시작일에 맞춰 게임을 발매해오던 상황에서 리그가 무기한 중단을 하게 되면서

더더욱 일정 잡기가 힘들어진 상황이 되었습니다.(현재 대부분의 리그는 재개일을 확정한 상태)

 

2) PS5와 Xbox Series X의 발매


  1)에서 말했던 이유와 함께 일정에 큰 걸림돌로 자리한게 차세대 콘솔 PS5와 Xbox Series X의 발매일 이었습니다.

 이 두 차세대기기는 모두 발매일을 2020년 후반기로 예정하고 있고 COVID-19로 많은 사업들이 연기될때 발매일 연기 예정은

따로 없다는 공식 발표를 지속적으로 함에따라 추가적인 이변이 없는 한 예정된 일정대로 발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코나미에게 큰 딜레마를 안겨주게 되는데 1)의 이유로 축구 시즌이 늦게 시작하게 된다면 그만큼 연기가 될 것이고 

그럴수록 차세대 콘솔의 발매와 맞닿아 있어서 PS4/Xbox One X용 타이틀의 판매량이 현격하게 떨어질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3) 변경되지 않은 엔진


 위와 같이 게임 외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PES 개발진들은 해결해야 할 게임 내적 문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바로 엔진입니다. PES 2014부터 새롭게 사용한 폭스 엔진은 코나미의 게임스튜디오이자 코나미의 직원이었던 

유명한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가 디렉터로 있던 코지마 프로덕션이 개발한 엔진입니다.

 문제는 이 엔진이 코지마 프로덕션이 코나미 소속일때 개발한 것이라 엔진의 소유권이 코나미에 있다는 

점 입니다. 개발팀인 코지마 프로덕션은 추후 독립 후 새롭게 게임을 개발할때 이 폭스 엔진의 소유권이 코나미에 있어서 사용하지 

못했다는 인터뷰를 하는데, 이는 엔진의 실질적 개발팀인 코지마 프로덕션이 이 엔진에 더이상 손을 쓰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되고,

당연하게도 엔진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도 첫 폭스엔진 작품인 PES 2014부터 꾸준히 폭스엔진을 사용하고 발전해오고 있던 PES 시리즈지만 폭스엔진 사용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몇몇 점(심판의 판정, 충돌시 통과하는등의 비정상적 물리반응, 현격하게 줄어든 부상빈도 등)들로 인해 

폭스엔진이 축구에 맞지 않는 엔진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업데이트도 되지 않는 엔진을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는게 문제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코나미는 PES 모바일은 2019부터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하기 시작했으며 차세대 콘솔에 맞춰서 엔진을 교체한다는

루머가 계속해서 나오는 만큼 굳이 거의 변경점이 없는 게임을 새로 내는것으로 좋은 평가를 이어오던 시리즈의 평가를 

낮추는 모험수를 두지 않는것이 좋다고 판단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게임 외적인 문제로 발매를

하지 않을 명분도 충분히 생겼으니 이 판단에 더 도움을 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아이코닉 모먼트 플레이어 출시로 인한 수입


 코나미는 PES 2019부터 마이클럽에 주목받는 선수라는 코인으로만 영입이 가능한 특수 카드군을 추가했고 PES 2020에서 부터는

갑작스럽게 아이코닉 모먼트라는 특별 카드군을 추가 했습니다. 마이클럽에는 일반 현역 선수와 주목받는 선수 이외에 레전드

라는 카드군이 있었으나 이 레전드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레전드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낮은 능력치로 인해 많은 원성을 사던

카드군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아이코닉 모먼트는 이러한 레전드 카드군의 선수들의 능력치에서 추가적으로 능력치를 더 부여하여

월등한 모습을 보인 상태로 출시했으며 추가로 아이코닉 부스트라는 팀 컬러 개념의 능력치 부스트를 도입하여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아이코닉 카드군은 한번에 3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주목받는 선수와 다르게 돈만 있다면 

언젠가는 영입 할 수 있는 기간내 무제한 영입 방식이라 주목받는 선수를 통해 큰 수익을 봤던 코나미에게 한층 더 거대한

수입을 안겨주게 되었습니다. 이는 게임의 판매량보다 DLC판매량으로 얻는 수익이 초월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새롭게

게임을 제작하는데 들어가는 금액을 손해보지 않고 이익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배포자료 - 2019년 DLC 판매량 2위에 육박하는 PES 2020]

[DLC 판매량 1위인 피파는 이미 15년도 부터 DLC가 게임판매금액의 2배를 넘기 시작했다]



ㄴ. 시즌 업데이트는 어떤식으로 진행되는가?


 시즌 업데이트로 진행 되는 이유에 대해 추측을 해 보았고, 이제는 어떻게 진행되는가를 추측해볼 차례입니다. 


1. 다른게임의 경우.


1) EA NBA Live

 EA의 NBA Live는 축구의 PES와 피파처럼 NBA 2K 시리즈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그러나 PES처럼 전체적 평가가 

밀리는 게임이었습니다. NBA Live는 현재 19까지 발매 되었고 20이 개발중이었으나 취소 되었습니다.

 이후 추가적인 시즌 업데이트를 따로 제공하진 않았습니다.


2) WWE 2K

 테이크투의 WWE 2K 시리즈는 매년 발매되는 WWE의 유일한 게임이었으나 WWE 2K20의 지독한 실패를 바탕으로

WWE 2K21의 발매를 취소하고 WWE 2K22를 발매하는것으로 선회 하였습니다. 

 현재까지는 아직 업데이트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은 상태고 2K20의 평가가 압도적으로 부정적이기 때문에

추가로 이 게임에 지원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3)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PES와 같은 코나미의 게임으로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8때 2019년도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업데이트는 무료로 진행 되었습니다.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에는 마이클럽 같은 유료재화의 선수가 따로 없어서 

데이터 이전 관련 문제는 없었습니다.


4) PES 모바일

 PES의 모바일 버전인 PES 모바일은 아마 PES 유저의 가장 많은 관심이 몰리는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PES 모바일은 2019에서 2020으로 넘어갈 때 게임을 새로 출시하지 않고 넘버링을 올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마이클럽 모드가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PES 2020이 2021로 업데이트 될 경우 가장 많은부분을 따라갈것으로 예상 됩니다.

 PES 모바일은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크게 아래와 같이 진행 되었습니다.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현 PES 2020 선수가 PES 2021로 변경 되었을때를 기반으로 합니다.)


 - 마이클럽 코인과 GP는 그대로 이월

 - 기본 선수와 주목받는 선수의 경우 업데이트 된 선수와 동일한 이월선수로 변경

 예시) PES 2021에서 잭 그릴리쉬가 오버롤 82의 금공선수가 될 경우

PES 2020의 일반 그릴리쉬(은공,79)와 이주의 그릴리쉬(검공,88)은 2021의 그릴리쉬(금공,82)와 동일한 이월선수로 변경됨

 - 선수가 라이센스가 사라져 더이상 PES 2021에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경우

예시) 크리스티안 파본이 2021시즌에도 LA 갤럭시에 있고 국가대표에 들어가지 못하는경우

PES 2020의 크리스티안 파본(금공,83)은 오버롤 83의 일반선수(이월선수x)로 랜덤하게 변경됨

 - 레전드 선수의 경우 PES 2021에 라이센스가 존재한다면 동일 레전드 선수로 변경, 라이센스가 만료된 경우

다른 선수군과 동일하게 동일한 오버롤의 랜덤 일반선수로 변경

 - 선수 레벨이 1레벨인 경우 변경 선수도 1레벨로, 레벨을 하나라도 올렸을 경우 만랩선수로 변경

 - 교환 된 선수는 기존 선수의 계약기간과 상관없이 10경기 계약으로 변경

 - 기존에 선수에게 사용 되었던 포지션 트레이너나 기술트레이너등은 모두 무효화

 - 특수트레이너 및 선수를 트레이너로 전환했을 경우 그 선수가 PES 2021에도 포함되어있으면 그대로 이월, 

포함되지 않는경우 3레벨 트레이너(PES 2020에서는 2천 특수 트레이너 정도로 추정)로 변경

 - 스카우트는 그대로 이월, 그러나 해당 스카우트가 없어질 경우 동일레벨 다른 스카우터로 랜덤 변경

 - 감독의 경우 동일한 감독이 PES 2021에 라이센스로 존재할 경우 최신화 된 전술로 업데이트 된 동일 감독으로 변경

 - 동일한 감독이 PES 2021에 라이센스는 없지만 존재할 경우 사진없는 비실명의 업데이트 된 동일 감독으로 변경

 - 감독이 비실명으로도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경우(감독의 은퇴 등) PES 2021에 있는 감독 중 하나를 선택하여 변경

 - 감독에게 사용한 적응력 및 관리 효과 아이템등은 모두 무효화 

 - 이월 선수의 경우 라이브 업데이트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특정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 됩니다.

   예시)매치데이때 전력 배율에 적게 영향을 받습니다.


2. PES 2021은 어떻게 진행 될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PES 모바일과 비슷하게 진행 될 것으로 보이며. 업데이트 역시 실황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진행 될 것으로

보입니다.

 PES 모바일이 2019에서 2020으로 갈때, 관련 내용이 공개 된 후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오픈 후 잠잠해진 것을 보고

이 업데이트 방식을 긍정적으로 검토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대로 업데이트 되었을 때 가장 큰 점은 감독 전술의 초기화, 주목받는 선수의 삭제, 이월선수의 매치데이 참가 불가능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감독 전술이 업데이트 된다면 현재 가장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3CF 클롭 감독 역시 업데이트 된 전술로 수정 될 것이며, 

바로타 감독등을 포함한 마스터리그 오리지널 감독들도 사라질 가능성이 일부 존재합니다.

 또한 주목받는 선수의 삭제로 인해 초반에 현역 선수들과 레전드 선수들 위주로 게임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아이코닉 선수 역시 레전드 선수와 동일한 방식으로 승계가 된다면 현재와 크게 다름 없는 스쿼드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월 선수의 경우 초반에는 도움 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매치데이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일반 선수를 영입 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동일한 이월선수 3명 역시 트레이드 기능을 사용 할 수 있으니

이쪽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ㄷ. 마치며

 

 온라인 과금요소가 있는 매년 나오는 스포츠게임중에 최초의 시즌 업데이트 승계방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과 우려를 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이 글도 이렇게 장황하고 길게 쓰여있지만 아직 코나미측에서 아무런 공식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나중에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고 나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업데이트로 진행 여부부터, 이유, 그리고 진행 방식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모이는 과정에서  

약간의 도움을 드리고자 기존 사례나 기사등을 모아 하나의 의견으로 만들어 보았으니 이 글이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코나미의 공식발표가 나오는대로 정리해서 전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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